초등교사가 존중받는 사회! 대한초등교사협회가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의 행복, 교사의 권리.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만드는 초등교육 정상화

경기도 5만 가까운 선생님들을 대표하여 제가 다녀왔습니다.
솔직히 조금 속상했습니다.
한동안 그렇게 고충심사신청서를 홍보했는데 5만명 중 저 포함 7명만 제출했다는 사실이요.
보건메뉴얼에 대해 구구절절 호소하시던 그 많은 경기도선생님들은 다 어디가셨나.
그러나 마음 여린 선생님들을 대표하여 간다는 책임감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오전 10시 20분까지 대기하라는 말에 10시전에 도착하였으나 저보다 먼저 실시되는 고충심사가 2건이 있어 저는 12시 넘어서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노트북, 전자제품 소지 금지라 정리한 종이 한장 들고 갔습니다.
심사위원은 한 6분 정도 앉아계셨고 제 소개를 한 후 질문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대한초등교사협회에서 분석한 경기학교보건메뉴얼의 문제점6가지를 간단히 짚으며,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설득하였습니다.
담임교사들이 일하기 싫고 귀찮아서 보건교사에게 떠넘기려는게 아님을, 명확하게 설명하였으며, 모호한 메뉴얼 때문에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갈등을 간단히 소개하였습니다.
2015년부터 2번 정도 개정이 있었는데 이번 고충심사를 토대로 개정할 때가 마침 되었는데 공감을 한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우리 협회와 mou를 맺고 있는 로펌 세종에서도 경기학교보건메뉴얼이 위헌 법률 소지가 있음을 지적하였으며, 행정심판 또는 헌법소원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였습니다.
그러나 법으로 해결하기 전에 우선 경기도교육청 자체적인 개정이 있다면 더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련 장학사님은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우리 협회가 요구하는 개정의 내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고충심사위원회 분위기는 긍정적이긴 했으나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요.
대한(경기)초등교사협회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일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