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가 존중받는 사회! 대한초등교사협회가 만들겠습니다.
아이들의 행복, 교사의 권리.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만드는 초등교육 정상화
우리 협회는 창립 때부터
"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기적이다", "갈라치기 한다"
이런 비난도 수없이 들었습니다.
인정합니다.
우리는 초등교육 정상화와
초등교사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욕먹는 이유를 압니다.
비교과 수업 거부 문제,
공무직 업무 떠넘기기 문제 등
다른 직종의 어려움을 배려하기보다
우리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쁜 단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교원단체는 교사와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교실 속의 교사는
따뜻한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교육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교원단체는 달라야 합니다.
어떤 사안이 발생했을 때
우리 교사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철저하게 계산하고,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비난을 각오하고 막아내겠습니다.
사회적으로 아무리 도덕적이고
좋아 보이는 정책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결과적으로 초등교사들에게
피해를 주고 희생을 강요한다면
우리는 끝까지 반대할 것입니다.
비난받을 것이 두려워
선생님들의 권익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초등교사를 지키겠습니다.
선생님들을 보호할 수만 있다면,
초등교육을 지킬 수만 있다면,
대한초등교사협회는
기꺼이 나쁜 단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