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초등교사협회를 찾아주신 선생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인사드립니다.

전남초등교사협회는 전남 지역 초등교사들의 권리와 전문성을 지키고자 하는 뜻을 모아 이제 막 출범한 단체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늦은 출발이었지만, 그만큼 더 단단한 결심과 절실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그동안 전남의 수많은 선생님들이 묵묵히 교육현장을 지켜오셨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제대로 된 권리도, 목소리를 낼 통로도 없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현실에 지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우리는 교사입니다. 동시에 노동자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미래를 준비하지만, 동시에 존중받아야 할 노동의 주체이기도 합니다.
협회는 이러한 교사들의 이중적인 역할을 균형 있게 보듬고, 정당한 권리를 지켜낼 실천의 공간이 되겠습니다.

늦었지만 바르게 이제 그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
선생님의 참여가 전남 교육의 미래를 바꿉니다.

감사합니다.